앤드류 페인터
필리스의 5선발, 앤드류 페인터

 

MLB 무대를 밟는 것은 모든 야구 선수의 꿈 같은 일 중 하나일 텐데요.

 

이번 시즌에도 많은 신인들이 출격을 할 가운데, 시작 전부터 굉장히 낭만 넘치는 사연을 보여준 선수가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들이 요 몇 년간을 기다린 기대주, 앤드류 페인터가 그 주인공인데요.

 

2023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올랐던 앤드류 페인터는

 

이후 재활 끝에 2025시즌을 앞두고 마이너 리그로 복귀,

 

싱글 a에서 잠깐의 조율을 거친 뒤 곧바로 트리플 a로 올라가 남은 시즌을 보냈고 (22경기 5.40)

 

이번 2026 필라델피아 스프링 캠프에선 최고 98마일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시범 경기 성적은 11.2이닝 평균자책점 2.31

 

특히 3월 1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선 4이닝 무실점의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며

 

돌아온 루키의 MLB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는데요.

 

그리고 이 기대에 부응하듯,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닝 로스터에 앤드류 페인터의 합류를 발표하며

 

2021년에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유망주는 드디어 메이저 마운드를 밟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이 나오기 조금 앞서 그에겐 또 다른 경사스러운 소식이 있었으니,

 

바로 그의 약혼 소식이었는데요.

 

2026년 3월 초에 앤드류 페인터와 그의 연인이 약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는 데뷔와 더불어 팬들로부터 더욱 큰 축하를 함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선발로 낙점받은 페인터는

 

현지 시간 기준 3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요.

 

과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작에 걸맞는 투구를 보여줄 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유망주 시절 앤드류 페인터

 

앤드류 페인터
작년 트리플 a에서의 모습

 

앤드류 페인터는 2021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번이라는 굉장히 높은 순번에서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았는데요.

 

6피트 7인치, 약 201cm의 거구의 신장과 함께 고교 때부터 벌써 최고 97마일을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받으며 팀에 입단한 것이었죠.

 

이후 2022시즌엔 순조롭게 싱글 a와 하이 싱글 a를 통과하고 더블 a에까지 안착한 페인터는

 

여기서도 5경기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로 리그 연착륙을 알렸는데요.

 

22시즌 총 종합 성적으론 22경기 ERA 1.56, 103.2 이닝 동안 155 삼진을 잡아내며

 

필리스 팬들의 기대를 곧바로 실현해주는 듯 했고 이에 힘입어 유망주 랭킹 또한 급상승

 

2023시즌 팔꿈치 부상 전까진 MLB Pipeline TOP 100에서 6위, Baseball America에선 5위에 오르며

 

1라운드 지명 순번의 이유를 빠르게 보여줬습니다.

 

한편 다소 험난한 여정을 거쳐 데뷔를 하게 된 페인터와 반대로 이번 유망주 랭킹 1위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스타트를 이루지 못하고 마이너로 내려간 유망주가 있었는데요.

 

‘전체 1위’ PIT 코너 그리핀, AAA 행

 

코너 그리핀
현 MLB 내 최고 유망주

‘유격수를 보는 트라웃’,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최고의 재능’

 

이 모든 게 한 유망주를 수식하는 칭호들인데요.

 

엄청난 찬사와 함께 벌써부터 많은 야구팬들의 이목을 받고 있는 선수

 

바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특급 유망주, 2006년생으로 올해 20살이 되는 코너 그리핀입니다.

 

고교 시절 그는 최고의 툴을 가졌다는 평가와 함께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는데요.

 

그리고 2025시즌, 만 19세의 나이로 올해의 마이너리거로 선정되며 곧바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싱글 A에서 50경기 9홈런 OPS .932, 하이 싱글 A에선 51경기 7홈런 OPS .942

 

그렇게 올라간 더블 A에서도 21경기 동안 5홈런 OPS .961 이라는

 

이제 막 프로에 들어온 선수가 아직 10대의 나이라곤 믿을 수 없는 적응력과 활약을 보여줬는데요.

 

사실 최고의 툴을 가졌다곤 했으나,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타격에서 의문 부호가 있었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선 순번이 전체 9번까지 밀렸던 것인데

 

이 의문 부호를 그리핀은 입단 1년 만에 성공적으로 뒤집어 버렸고,

 

이에 곧바로 모든 매체에서 유망주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역대급 재능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코너 그리핀
유격수를 소화하는 모습

또한 여담으로 2025시즌 도루 갯수는 총 65개를 기록하며

 

작년 한 해 20홈런 – 60도루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종합 OPS는 .941을 기록,

 

이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이후 최고의 10대 타자 기록이라 평가 받았습니다.

 

+ MiLB 골드 글러브 수상

 

다만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엄청났던 작년 한 해에 비해

 

코너 그리핀의 이번 2026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은 꽤 많이 아쉬웠는데요.

 

이번 시범 경기에서 16경기에 출장, 46타석에 들어설 동안 홈런 4개를 때려내며

 

맞으면 가는 파워를 보여주긴 했으나, 일단 배트에 공을 제대로 맞춰내는 것을 실패하며

 

타율 .171 출루율 .261 장타율 .488 OPS .749로 마무리했고

 

이에 앞서 소개한 앤드류 페인터의 경우와는 달리 일단 마이너에서 시즌을 맞게 되었습니다.

 

뭐 아무래도 피츠버그가 스몰 마켓에 가까운 구단이다 보니

 

일부로 서비스 타임을 늘리기 위해 그리핀을 내린 게 아니냔 말도 당연히 있긴 하지만

 

당장 이번 그리핀의 성적은 그다지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마이너 행은 어쩔 수 없는, 아니 당연한 처사인데요.

 

싱글 A와 더블 A를 2025시즌 1년 만에 정복해 버리고, 이젠 트리플 A로 향하는 가운데

 

과연 이 역대급 재능은 올 시즌 곧바로 메이저로 올라올 수 있을 까요.

 

폴 스킨스
폴 스킨스는 가을에서 던질 수 있을까

 

피츠버그에겐 이미 폴 스킨스라는 최고의 투수가 있는 만큼

 

코너 그리핀이 기대치에 부응하는 모습을 점차 보여줄 수만 있다면

 

당장 내년 안으로 피츠버그는 최고의 투타 듀오를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해적선 팬들은 벌써 이 둘과 함께 하는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피츠버그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은 2015시즌 (강정호가 휠체어 탄 당시)

 

여담으로 지금 그리핀 정도로 하입을 받았던 또 다른 유망주로는 탬파베이의 완더 프랑코가 생각나는데요.

 

그 해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 받는 것은 둘 다 마찬가지였지만 그 궤가 살짝씩 달랐는데,

 

코너 그리핀이 5툴 플레이어로써의 실링이 굉장히 높게 평가 받는 편이라면

 

완더 프랑코는 완벽한 타격을 베이스로 한 미친 플로어에 실링이 곁들어지며

 

절대 실패할 수가 없는, 그런 수위 타자형 유망주로 평가받았습니다.

 

때문에 이런 평가에 힘입어 유망주 랭킹 1위를 2년 연속 석권하기도 했죠.

 

코너 그리핀이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타격 쪽의 의문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던 만큼

 

둘의 장점은 확실히 서로 섞이지 않고 독립적인 편으로 보이는데요.

 

완더 프랑코는 아쉽게도 본인이 본인 복을 걷어차며 선수 커리어를 일찌감치 마감했지만

 

그리핀은 이제 막 시작하려는 가운데

 

지금의 기대치에 걸맞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백업 탈락, LAD 김혜성 AAA 행

 

김혜성 마이너
오프닝 로스터 승선에 실패한 김혜성

얼마 전 LA 다저스는 김혜성 마이너 행을 알렸는데요.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 같은 내외야 유틸리티 자원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오프닝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고 마이너 행을 통보 받았기 때문에

 

이번 마이너 행은 김혜성에겐 어느 때보다 더 뼈아픈 상황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김혜성의 시범 경기 활약이 나빠서 내린 거라면 모를까

 

이번 김혜성의 성적은 되려 굉장히 준수한 편이었기에

 

이번 마이너 행은 어쩌면 구단 내 김혜성의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함을 보여주는 듯 하는데요.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1개의 홈런과 5개의 도루에 더불어

 

타율 .407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김혜성이지만,

 

이번에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알렉스 프리랜드,

 

그리고 이미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해둔 거나 진배없지만 같은 내야 백업 자원인 미겔 로하스 등에게

 

밀리며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현재의 로스터는 키케와 에드먼이 복귀하는 즉시 더욱 단단해질 예정이기 때문에

 

이들 중 하나가 극심히 부상 또는 부진하거나 김혜성이 내부 평가를 극적으로 뒤집는 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다저스에서의 김혜성의 시간은 이미 끝난 걸지도 모르는 상황인데요.

 

WBC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전 2루의 후보로도 종종 언급이 됐었지만

 

WBC 기간 사이 에스피날 같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치고 올라왔기에

 

국제 대회에 참가한 것이 김혜성 본인 커리어로 봤을 땐 독이 된 상황

 

다저스에서의 입지가 작년보다 불안해진 가운데, 마이너에서의 분전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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