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내셔널리그 사이영 2위이자 WBC 8강 한국전 5이닝 무실점의 위력투를 보여줬던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최근 소속팀과 6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발표된 계약은 6년 총 1억 700만 달러
S급 선발이라면 5억은 깔고 갈수도 있는 요즘 시장에 '뭐야 저 가격?'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지만
실상을 천천히 따져보면 필리스에서도 꽤나 대우해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혜자 계약?
우선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이미 2년 전인 24년 6월에 4년 225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해둔 상태였고
여기에 추가로 2년 3100만 달러가 클럽 옵션으로 붙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구단은 클럽 옵션이었던 위 2년 계약을 보장으로 바꾸었고
여기에 2년 6000만 달러를 뒤에 추가했는데요.
더불어 바이 아웃 100만 달러와 함께 클럽 옵션 1년을 하나 더 추가하며
27년부터 32년까지 총 6년의 기간 동안 1억 7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에 합의한 것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산체스 계약 구조
2027 (만 31세) - 600만 달러
2028 (만 32세) - 900만 달러
2029 (만 33세) - 1500만 달러 (보장 전환)
2030 (만 34세) - 1600만 달러 (보장 전환)
2031 (만 35세) - 3000만 달러
2032 (만 36세) - 3000만 달러
*2033 (만 37세) - 최대 4450만 달러 / 바이아웃 100만 달러
산체스가 올해 만 30세 시즌을 맞고, 기존 4년 2250만 달러가 32세까지 커버
더불어 이미 34세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구단이 쥐고 있던 걸 감안하면
구단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계약을 그를 대우해주는 차원에서 건넨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번 계약을 통해 구단은 크리스토퍼의 지난 2년 간의 활약상을 인정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고 산체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확실한 필라델피아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24시즌엔 커리어 첫 180이닝 소화에 작년은 첫 200이닝 소화, 그리고
이번 2026 시즌은 시작 앞두곤 개인 첫 개막전 선발을 낙점받았는데요.
애런 놀라와 잭 휠러가 나눠갖던 자리를 맡을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커진 상황 속
구단이 먼저 건넨 믿음에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요.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번 크리스토퍼와 계약과 더불어
그보다 이전, 헤수스 루자르도와도 5년 1억 3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이번 2026 개막을 맞아 산체스 놀라 루자르도 워커 페인터의 5인 선발진을 완성했는데요.
여기에 부동의 1선발인 잭 휠러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상태이지만,
휠러까지 가세한다면 MLB 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로테이션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CHC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장기 계약 체결

작년 중견수들 중 가장 뜨거운 활약을 보여준 선수
시카고 컵스의 중견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PCA) 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작년 커리어 첫 30-30을 기록하며 기량에 눈을 뜬 PCA는
전반기만 하더라도 미친 타격과 수비력이 조화를 이루며 한 때 MVP 후보로까지 이름이 거론됐지만
후반기 부진에 약점인 선구안이 더욱 두드러지며 최종적으론 내셔널리그 MVP 9위로 마감했는데요.
PCA 월별 홈런 / 도루 / OPS
3/4월 : 6홈런 8도루 OPS .842
5월 : 8홈런 9도루 OPS .891
6월 : 7홈런 6도루 OPS .815
7월 : 6홈런 6도루 OPS .792
8월 : 1홈런 2도루 OPS .485
9월 : 3홈런 4도루 OPS .623
시즌 OPS .768에 출루율은 .287을 기록하는 데에 그치며 극단적인 배드볼 히터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다만 그 와중에도 그의 탄탄한 수비력은 시즌 내내 빛을 발하며
그 결과 시즌 oaa +24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바비 위트 주니어와 함께
MLB 전체 1위를 기록, 중견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바윗주는 플래티넘 글러브까지 수상했지만, PCA는 타티스 주니어가 수상하며 불발
심각한 선구안은 확실히 불안 요소이긴 하나, 수비와 주루에서 확실한 플러스를 보여줬기에
이제 막 서비스 타임 1년을 채운 거라고는 하지만
시카고 컵스가 팀 프랜차이즈인 PCA를 발 빠르게 묶은 것은 좋은 선택으로 보이는데요.
밥 나이팅게일 피셜 현재 추측되는 계약 규모는 1억 달러를 넘기는 수준으로
그의 서비스 타임이 기존 5년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7년 또는 8년 계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의 브레이크 아웃 활약을 기반으로 이번 WBC에서 미국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한 PCA인데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팀 내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는 가운데
과연 풀타임 2년 차엔 여기서 더 스텝업 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지
아님 선구안에 덜미를 잡히는 모습이 될 지
여러모로 성적표가 궁금해지는 이번 2026 시즌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입니다.
*현재 알렉스 브레그먼 aav는 35m, 그 뒤는 댄스비 스완슨 28m
(NEW!) ATH 미래는 밝다? 닉 커츠 연장 계약?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머니볼과 빌리 빈 단장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팀인데요.
그런 어슬레틱스가 연고지 이전을 선언하고 오클랜드를 떠난 지도 어언 1년
28년 라스베가스 신축 구장 완공 전까지 기존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 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의 홈 구장을 본인들의 홈으로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오클랜드를 떠났기 때문에 구단 명 또한 더 이상 OAK가 아닌 ATH를 사용하고 있죠.
그런 애슬레틱스에 밝은 미래가 기다리려는 듯, 현재 팀에선 여러 유망한 선수들이 튀어나왔는데요.
그리고 구단 수뇌부는 이들을 발 빠르게 연장 계약으로 붙잡는 행보를 보이며
기존 돈 없는 구단의 모습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투자를 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작년 초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브렌트 루커와 5년 6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던 것을 시작으로
25년 3월엔 외야수 로렌스 버틀러와 7년 6550만 달러에 계약 합의
여기에 이번 오프 시즌엔 1루와 외야 겸업이 가능한 타일러 소더스트롬과 7년 8600만 달러에 사인했고
곧이어 작년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르며
어슬레틱스의 화제의 신인 중 하나였던 제이콥 윌슨과도 7년 7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이번 2월에 알리며 기존 어슬레틱스를 알고 있던
야구팬들로써는 굉장히 놀라운 뉴스들이 연달아 터져나왔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가장 금액이 큰 소더스트롬의 8600만 달러는 ATH 역사상 가장 높은 보장 금액으로
이 이전은 fa로 영입한 루이스 세베리노 3년 6700만 달러였는데요.
이 말은 곧, 7000만 달러에 사인한 윌슨의 계약 역시 구단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는 거죠.
그리고 어슬레틱스는 이런 4건의 계약 성사에도 불구, 투자는 이제 막 시작했다는 듯
더 나아가 팀의 중심 축인 닉 커츠, 셰이 랭글리어스와도 연장 계약 논의를 이어가며
라스베가스 구장 완공 시점 전후로 이들을 팀의 주축으로 한 대권 도전에 가능한 전력을 그리고 있는데요.

닉 커츠는 팀 동료인 제이콥 윌슨을 제치고 작년 만장일치 신인왕을 수상한 라이징 스타로
작년이 첫 메이저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17경기에 나서 36홈런 OPS 1.002
wrc+ 170 이라는 괴랄한 수치를 기록하며 2명의 mvp인 애런 저지 (203), 오타니 쇼헤이 (173)의 뒤를 이어
리그 전체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7월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는 한 경기 4홈런을 쳐내며
닉 커츠의 이름을 모든 MLB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는데요.
현재 어슬레틱스가 커츠에게 제시한 계약 규모는 1억 3000만 달러로 알려졌고,
이를 커츠 측은 거절해둔 상황입니다.
이제 막 1년 차를 마친 선수이긴 하나 MVP를 제외하면 적수가 없는 타격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선수와 에이전트 입장에선 굉장히 합리적인 선택인데요.
어슬레틱스가 2억 달러까지도 지를 수 있을 지가 중요할 듯 합니다.
(그래도 안 받을 듯)
한편 커츠와 같이 언급한 셰이 랭글리어스 또한 팀에 빠질 수 없는 핵심 안방 마님으로
맷 올슨 트레이드로 어슬레틱스에 합류한 이후로 성적이 꾸준히 우상향 했는데요.
특히 작년 시즌엔 123경기에 나서 31홈런 72타점에 wrc+ 132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습니다.
랭글리어스의 서비스 타임은 현재 3년이 남아있는 상황
어슬레틱스의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붙잡아두고 싶은 선수일텐데요.
이번 첫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뒤 연봉 협상에선 525만 달러에 합의하며 조정을 피했고
이후로도 구단은 꾸준히 연장 계약의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의 예상 규모는 5년 7000만 달러 수준이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이기 때문에 웬만한 규모엔 쳐다도 보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요.
팀의 안방 마님은 팀의 기둥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랭글리어스는 기록 이상의 중요도를 가진 선수일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
과연 랭글리어스와 커츠를 달라진 어슬레틱스가 붙잡을 수 있을 지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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