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괴짜이자 2020시즌 최고의 투수 중 하나였던 트레버 바우어의 행선지가 끝끝내 결정되었다. 바로 2020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LA 다저스.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마지막까지 경합한 끝에 바우어의 마음을 얻어냈다.

 

바우어와 다저스의 1억 200만 달러 계약은 2021시즌에 4000만 달러, 2022시즌에 4500만 달러를 받게 되는 구조이고 옵트 아웃 또한 첫째, 둘째 해 후에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는다. 따라서 바우어는 2년 동안 8500만 달러를 받고 옵트 아웃을 선언해 또 한 번의 큰 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트레버 바우어 2020시즌 성적

11경기 등판,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 73이닝 100삼진 whip 0.80 fip 2.88 bwar 2.7 fwar 2.5

 

트레버 바우어

2020시즌은 바우어에게 개인 최고 시즌이었다. 11경기에만 등판했음에도 세 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냈고 2번의 완봉과 함께 매 경기 평균 7이닝 가까이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활약에도 초반 오프시즌,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그에게 구애를 보내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재정 상황에 더불어 그의 괴짜스러움과 플루크의 가능성 때문이었다.

 

실제로 바우어는 풀타임을 소화한 시즌 중 2018시즌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3점대 평균자책점 이하의 시즌을 기록하지 못했고 bwar, fwar 또한 4.0을 넘긴 해가 없었다. (2018시즌 12승 6패 2.21 bwar 5.8 fwar 5.8)

 

바우어 2016-2019 성적

 

클리블랜드 시절의 바우어

  경기 ERA 이닝 삼진 whip bwar fwar
2016 35 12 8 4.26 190 168 1.31 2.2 2.6
2017 32 17 9 4.19 176.1 196 1.37 2.9 2.8
2018 28 12 6 2.21 175.1 221 1.09 5.8 5.8
2019 34 11 13 4.48 213 253 1.25 1.1 3.3

 

게다가 그는 그라운드에서 벤치 클리어링을 대비해 복싱 장갑을 끼는 등 기이한 행동을 여러 차례 선보였고 SNS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괴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SNS를 통해서 본인의 셀프 홍보를 하기도 했다.)

 

야시엘 푸이그

2020시즌을 백수로 보낸 야시엘 푸이그와 마찬가지로 트레버 바우어는 실력은 어느 정도 보증되었으나 구단 입장에서는 들이기 껄끄러운 선수였다.

 

그렇기에 바우어는 6-7년 가량의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없었다. 계약이 성사되기 몇 달 전부터 바우어는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한다고 알려졌었지만 그만큼의 돈을 지불한 구단은 없었다.

 

메이저 최고 연봉

 

바우어 이전 최고 연봉자였던 마이크 트라웃

하지만 1억 200만 달러 또한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특히 3년 계약으로 맺음으로써 바우어는 2021시즌, 2022시즌 매해 역대 메이저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하게 되었다. (종전 마이크 트라웃 3710만 달러)

 

계약의 총액은 뉴욕 메츠가 앞섰으나 다저스가 초반 2년에 많은 돈을 몰아넣은 것이 바우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현지 매체는 보고 있다.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된 바우어

바우어가 합류함으로써 2021시즌의 LA 다저스는 MVP 3명, 사이영 수상자 3명이라는 전무후무한 스쿼드를 지니게 되었다. (MVP: 클레이튼 커쇼 (2014), 무키 베츠 (2018), 코디 벨린저 (2019)  사이영상: 클레이튼 커쇼 (2011, 2013, 2014), 데이빗 프라이스 (2012), 트레버 바우어 (2020))

 

2021 fa 시장 투수 최대어였던 트레버 바우어를 품에 안은 LA 다저스, 과연 그들은 다시 한번 정상에서 웃을 수 있을까. 또한 바우어는 2021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많은 볼거리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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