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의 방망이가 드디어 일을 냈다. 리그 개막 후 4번째 경기만에 홈런포를 터뜨린 것. 이 홈런은 추신수의 KBO 리그 첫 홈런과 동시에 첫 안타이기도 하기에 더욱 값졌다.
홈런포를 가동한 후 감을 잡은 듯한 추신수는 다음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첫 멀티 히트와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추신수 첫 4경기 성적

14타수 2안타 타율 0.143 1홈런 2타점 1득점 1도루 출루율 0.250 OPS 0.607 wrc+ 84.4
추신수는 워낙 메이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였기에 국내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역대 연봉 기록 또한 입성과 동시에 갈아치워 버렸다. (27억 원, 종전 이대호 25억)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다르게 그는 4월 8일 경기전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도리어 그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타구가 잡히고 아쉬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거나 쓰리볼에서 타격을 하는 등 빠르게 첫 안타를 쳐야 한다는 생각에 쫓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8일 한화전을 앞두고 송재우 전 해설 위원은 추신수가 공은 매우 잘 보인다고 하나 몸 상태가 아직 올라오지 않아 공을 놓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추신수는 자가격리로 인해 팀 합류가 늦어지며 연습 경기부터 시즌을 준비한 여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이번 8일 한화전이 그에게는 한국에서 소화하는 11번째 경기였다.
거기에 추신수는 개막 후 첫 3경기 동안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좋은 타구를 날려 보냈었고, 타구들의 방향 또한 우측으로 많이 향하며 배트 스피드는 오히려 투수들의 구속을 상회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는 끝끝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타격을 했고, 더불어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3경기의 침묵 끝에 킹험을 상대로 때려낸 추신수의 홈런 타구 속도는 무려 170.1km/h에 달했다.)
점차 KBO 리그에 적응함과 동시에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듯한 추신수, 과연 그는 앞으로 어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의 한국 프로야구 첫 번째 안타를 축하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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