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시즌을 앞두고 양석환은 원소속팀 LG를 떠나 두산으로 영입되었다. 2020년 군 제대 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시원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그치며 결국 팀을 옮긴 것이었다.
| 두산 베어스 (get) | LG 트윈스 (get) |
| 양석환 (3B) | 함덕주 (LHP) |
| 남호 (LHP) | 채지선 (RHP) |

양석환은 시즌 시작만 하더라도 별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터닝 포인트가 된 걸까, 현재까지 그는 본래 기대받던 시원시원한 장타와 함께 개선된 선구안으로 두산 타선의 중심을 책임지고 있다.
반면 트레이드 급부 함덕주는 시즌 시작까지만 하더라도 LG의 5선발로도 많이 기대받았지만 아직까진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1승 1패 4.85)
양석환 2021시즌 기록 (2021년 5월 31일 기준)

45경기 출장, 165타수 44안타 타율 0.267 9홈런 29타점 22득점 OPS 0.819 wrc+ 123.1 war 0.87
거포 3루수
2018시즌, 양석환은 잠실을 홈으로 씀에도 2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향후가 기대되는 선수였다. 물론 개선되어야 할 점도 분명했지만, 잠실 20홈런이라는 경력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2018시즌 성적
140경기 출장, 483타수 127안타 타율 0.263 22홈런 82타점 53득점 OPS 0.759 wrc+ 89.6 war 1.37

이후 양석환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뒤로하고 병역 해결을 위해 상무에 입단했는데, 그곳에서 퓨처스 리그를 폭격하며 기다리는 LG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양석환 2019 상무 성적
91경기 출장, 347타수 98안타 타율 0.282 13홈런 68타점 53득점 OPS 0.807 (홈런, 타점 1위)
제대하는 2020시즌에는 홈런은 줄었지만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던 선구안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2019시즌보다 더욱 생산적인 성적을 남겼고, 1군 복귀가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대망의 1군 복귀, 그러나 양석환은 선구안이 좋아진 모습은 둘째치고 본래 장점이었던 장타력까지 잃어버리며 팬들의 기대를 실망으로 바꿔놓았다.
양석환 2020시즌 기록
40경기 출장, 118타수 29안타 타율 0.246 3홈런 13타점 8득점 OPS 0.680 wrc+ 82.7 war 0.18

기대하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LG 내에서 양석환의 입지는 1루 라모스, 3루 김민성의 영향으로 상당히 애매해졌다. (백업으로 쓰기엔 선구안 문제와 수비라는 걸림돌이 명확했다.)
결국 이는 머지않아 트레이드라는 결과를 낳았고 양석환은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더 이상 가망이 없어 보이던 그, 하지만 그는 2021시즌에 들어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모했다. 무엇이 그를 바꿔놓은 걸까.
적극성과 선구안

양석환의 작년 시즌 스트라이크 비율에서 헛스윙 비율은 13.5%였으나 올해 들어 19.9%로 증가했다. 그 말은 즉슨 그가 예년에 비해 더욱 배트를 적극적으로 내밀고 있다는 뜻이었다.
또한 이 주장을 보태듯 배트 적극성이 작년에 비해 2.4% 상승했고 특히 초구에 23.4%의 확률로 배트를 휘두르며 초구를 적지 않게 노려 치는 타격을 하고 있었다. (초구 18.2->23.4%)

하지만 배트가 적극적으로 나가는 만큼 양석환의 삼진 비율도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상승했다. (18.9->24.5%) 그러나 볼넷 비율 또한 증가하며 이를 보완했다. (7.6->10.1%)
요약하자면 올해의 양석환은 지난 시즌보다 배트를 더욱 적극적으로 휘두르고 있지만 동시에 존 밖으로 오는 공들도 잘 골라내며 지금과 같은 성적을 내고 있다.

성적의 운의 정도를 볼 수 있는 BABIP 또한 0.310을 기록하며 통산 평균에 거의 수렴하고 있다. (통산 BABIP 0.297) 즉 지금의 양석환은 플루크보단 순수 실력에 가깝다.
물론 시즌이 중후반에 들어서서 그가 이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웬만한 타 팀 1루수들과 견주어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1루수 OPS 4위)
정들었던 팀을 떠나 새로운 팀에 정착하게 된 양석환, 그는 과연 두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정착할까. 거포 본색을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갈 수 있길 응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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