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결론은 기아였다. 양현종과 기아 타이거즈는 fa 협상 과정 중 여러 잡음을 내긴 했지만 끝끝내 합의점에 도달하며 양현종은 다시 한번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양현종 2021시즌 성적 (MLB/MiLB)

(MLB) 12경기 등판 (4경기 선발), 0승 3패 평균자책점 5.60 35.1이닝 25삼진 whip 1.64 fip 6.51 war -0.4
(MiLB) 10경기 등판 (9경기 선발), 0승 3패 평균자책점 5.60 45이닝 42삼진 whip 1.38 fip 5.69
양현종과 기아는 4년 최대 103억의 계약을 맺었는데 보장액은 55억, 옵션은 48억으로 보장액과 옵션이 거의 1:1을 이루는 계약이다. (계약금 30억, 연봉 25억)
2020시즌 데뷔 이후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2021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과감히 감행했지만 잘 풀리지 않으며 1년 만에 기아로 복귀하게 되었다. (2020시즌 평균자책점 4.70)
험난했던 협상 과정

fa 신분이었던 양현종과 기아의 협상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이미 윤석민에게 크게 한번 데었던 구단은 보험을 걸어두고 싶은 입장이었고 이에 양현종 측은 서운함을 내비쳤다.
머지않아 양현종에게 기아가 처음으로 제시한 금액이 총액 100억 원을 넘는 규모이나 옵션이 보장액보다 많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기아 팬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보장액 50억 언저리)

양현종만한 선발이 없고 양현종이기 때문에 보장액을 늘려줘야 한다는 입장과 2020시즌과 2021시즌 모두 부침을 겪은 투수에게 이 정도면 대우해준 거다라는 입장이 공존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약 진전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여론은 점점 양현종을 등 돌리기 시작했다.
준오피셜이나 다름없던 나성범의 계약 발표가 양현종과의 협상 때문에 연기되고 양현종이 다른 팀한테 문의를 넣었다는 식의 루머가 퍼지며 팬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결국 많은 팬들은 계약을 계속 질질 끄는 양현종을 비난했고 나성범과의 계약 소식을 계속 미루면 이는 나성범을 홀대하는 것이라는 여론이 커져갔다.
결국 기아 구단은 양현종에게 최후 통첩을 날렸고 나성범과의 계약을 먼저 발표를 했다. 그리고 기아 측의 최후 통첩을 받은 양현종 측은 고심 끝에 이를 수락하며 험난하던 협상을 마무리했다.
계약 직후 양현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기며 그의 진심을 전달했고, 계약 소식이 들려오자 등 돌렸던 팬들도 그를 다시 환대했다.
fa 시장의 주인공

2021시즌 9위로 시즌을 끝마친 기아는 NC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나성범을 영입한 데에 이어 양현종을 복귀시키면서 이번 f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비록 기아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꽤나 존재하지만 이들을 영입함으로써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팬들도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이다.
나성범, 양현종에 무려 253억을 투자하며 2021시즌의 아쉬움을 달랜 기아 타이거즈, 비록 강팀이라 부르기엔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하위권 전력도 아니기에 그들의 2022시즌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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