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재일'이 실현되는 걸까. 오재일의 삼성행 루머는 포스트시즌이 종료된 후부터 계속해서 나돌았다. 이에 그의 영입을 기대한 삼성과 타팀 팬들은 삼재일을 외쳤고 오재일의 나무 위키에는 벌써 2021년 소속이 삼성으로 바뀌었다. 얼마나 그의 영입을 고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심지어 네이버 검색에서 '오재'만 쳐도 가장 먼저 나오는 자동 완성 검색어가 '오재일 삼성'이다.) 또한 오재일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삼성과 궁합이 좋다는 말이 많았는데 그렇다면 얼마나 잘 쳤길래 그러는 걸까. 또한 본래 홈이었던 잠실에서의 타격 성적은 어땠을까.
지난 3년간 성적 (잠실 야구장)
2018
209타수 63안타 타율 0.301 15홈런 46타점 40득점 OPS 0.967
2019
250타수 64안타 타율 0.256 4홈런 35타점 34득점 OPS 0.703
2020
239타수 63안타 타율 0.264 3홈런 30타점 24득점 OPS 0.709

지난 3년간 성적 (라이온즈 파크)
2018
30타수 8안타 타율 0.267 2홈런 3타점 5득점 OPS 0.876
2019
28타수 9안타 타율 0.321 2홈런 12타점 5득점 OPS 0.893
2020
18타수 7안타 타율 0.389 4홈런 10타점 6득점 OPS 1.534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타격 기록은 꾸준히 상승을 하는 동안 잠실에서의 성적은 점차 하락했다. 심지어 2020시즌에는 삼성 구장에서 18타수 동안 친 홈런이 잠실에서 239타수 동안 친 홈런 개수보다 많았다. 삼성을 상대로 워낙 악마 같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삼성 팬들 역시 그의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활약을 믿어 의심치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걸리는 것이 있다면 그의 나이인데 오재일은 1986년생으로 내년이면 36으로 접어든다. 즉 4년 계약을 맺을 시 39세 시즌까지 포함된다는 것. 기량 하락이 보통 30대 후반에 찾아오는 것을 감안하면 리스크가 꽤 있어보이는 영입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38의 나이로 타격왕을 달성한 최형우를 보면 꼭 30대 후반에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오재일이 삼성으로 간다면 라이온즈 파크와의 시너지로 기량 하락이 오더라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독 라이온즈 파크에서 잘 쳤던 2020시즌, 과연 오재일은 삼성과 계약하며 삼재일을 염원하는 삼성팬들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까. 또한 삼성으로 오게 된다면 그는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록하게 될까. 베테랑 거포 1루수의 향방을 주시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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