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일과 삼성의 계약이 발표된 가운데, 최형우의 계약 소식도 뒤따라 발표되었다. 원소속팀 기아와 3년 47억에 계약을 한 것. 내년이면 39세의 나이가 됨에도 불구하고 3년 47억 원이라는 큰 계약을 따냈다. 단순히 연평균 수령액으로 볼 경우 이번 fa 계약 중 제일 규모가 큰 계약이다. (허경민 7년 85억, 최주환 4년 42억, 오재일 4년 50억)
계약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자면 계약금 13억, 연봉 27억, 옵션 7억으로 이루어진 구조였다. 연봉은 해마다 9억씩 수령.
타구단과의 계약 가능성
최형우는 이번 fa 시장에 B등급으로 나와 그를 타구단이 데려갈 경우 25인 보상선수+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200%를 지불해야 했다. 최형우의 2020시즌 연봉은 15억이었기 때문에 만약 기아가 연봉 200%를 고른다면 보상금만 30억을 지불해야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최형우의 다른 팀 이적은 쉽지 않아 보였다.
최고령 타격왕
최형우는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0.354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왕을 차지했다. 만 37세의 나이로 타격왕을 차지한 그는 2013년 이병규, 1982년 백인천에 이은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하는 최고령 타격왕이었다. 장타 또한 28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168.4의 wrc+를 기록했고 이는 로하스를 이은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로하스 180.8) 이러한 성적으로 토대로 최형우는 개인 6번째, 지명타자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20시즌 성적
140경기 출장, 522타수 185안타 타율 0.354 28홈런 115타점 93득점 OPS 1.023 wrc+ 168.4 war 5.70
기아에서의 4시즌
561경기 출장, 2020타수 677안타 타율 0.335 96홈런 424타점 348득점 OPS 0.980 wrc+ 156.6 war 21.40

최형우는 기아 이적 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96홈런은 비교적 많은 개수는 아니었지만 연평균 106타점이라는 성적과 함께 21.40이라는 war을 쌓았는데 같은 기간 김재환, 김하성, 양의지, 로하스를 이은 리그 전체 5위에 올랐다. 이러한 꾸준함에 기아가 47억이라는 거액을 베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으로 계약을 마친 최형우는 구단에 대한 감사 인사와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나이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고자 하는 의지와 체력이 중요한 만큼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내년을 준비하겠다. 고참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팀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
기아와 다시 한번 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나간 최형우, 과연 그는 지난 4시즌 간의 활약을 또 한 번 재현할 수 있을까. 39세로 접어드는 그의 2021시즌에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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