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브라이스 애런 맥스 하퍼 (Bryce Aron Max Harper), 줄여서 브라이스 하퍼는 지난 2019년 3월 1일 (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 3천만 달러, 한 화 4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에 사인했다. 그전부터 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하퍼였지만, 그의 최종 행선지는 필리스가 되었다. 후 인터뷰에서 그는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었다고 했다. 그가 등번호를 선택하는 과정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그는 전 소속팀 워싱턴에서 항상 달던 34번을 포기하고 3번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비운의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명예의 전당 투수 로이 할러데이가 필라델피아에서 뛸 때의 번호가 34번이었기 때문이었다.

 

일각에서는 하퍼와 필리스의 계약에 대해서 너무 오버페이라 주장했지만, 또 한편에선 그의 스타성을 제시하며 타당한 금액이라고 반론했다. 실제로 그의 유니폼은 출시되자마자 신기록을 세웠다. 출시 후 48시간 동안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었다. 이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 세운 기록이었고 원 기록 보유자는 NBA의 스타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였다. 브라이스 하퍼의 스타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계기였다. 그럼 그는 어떻게 이렇게 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일까?

 

고교 시절의 하퍼

브라이스 하퍼는 이미 고등학생 때부터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고교 시절, 하퍼는 포수로 뛰고 있었고, 2학년이던 해 (2009년) 타율 0.569 37안타 3홈런 26타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생산했다. 또한 2009년 1월 경, 탬파베이 구장에서 열린 고등학생 선수 홈런 더비에서 단순히 많은 홈런을 기록할 뿐만이 아니라, 500피트 이상의 비거리를 기록하며 파워를 과시했다. 스카우터들은 그를 '최고의 재능'이라 말하며 극찬했고, 그는 SI 표지에서 'THE CHOSEN ONE'이라는 소개 문구와 함께 표지를 장식했다. 또한 고등학교 레벨에서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하퍼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1년 일찍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간다.

 

대학리그에서도 역시 그는 그의 재능을 과시했다. Junior College World Series에서 참가한 그는 62게임에서 0.442의 타율, 29개의 홈런, 그리고 89타점을 기록했다. (+18도루) 이런 재능을 목격한 스카우터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를 드래프트 1순위 지명 후보로 손꼽았고 그를 지명한 주인공(?)은 당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던 워싱턴 내셔널스였다. (그 당시 워싱턴은 리빌딩을 하는 중이었고, 2009년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2010년에는 하퍼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그리고 계약 데드라인 직전 그는 내셔널스와 990만 달러에 계약하며 당시 야수 최고액을 경신한다. 또한 내셔널스는 당시 포수였던 하퍼를 외야수로 지명했는데 그 이유는 그의 타격과 더 긴 커리어를 위함이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그는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통산 139게임에 출전하며 그는 3할의 타율과 함께 23개의 홈런 75개의 타점을 기록했고, 결과적으로 불과 1년여 만에 마이너리그를 졸업하게 된다. 그리고 2011년, 그는 MLB.com의 유망주 순위 선정에서 현재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한다. (당시 7위는 현 기아 타이거즈 소속의 제이콥 터너였고 14위는 현 LG 소속 케이시 켈리였다. 전 한화 소속인 윌린 로사리오 역시 21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워싱턴은 더 이상 그를 마이너리그에 둘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자 2012년 4월 27일, 그를 메이저로 승격시켰고, 마침내 2012년 4월 28일, 그는 만 19세의 매우 어린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다.

 

자신의 데뷔전을 치르는 하퍼

그의 데뷔전 상대는 LA 다저스였다. 그는 2번째 타석까지 침묵했지만, 3번째 타석 때 2루타를 쳐내며, 3번째 타석만에 그는 그의 메이저 리그 데뷔 첫 안타 및 장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첫 타점을 9회 초 희생플라이로 뽑아냈다. 또한 5월 6일 경기에선 1회 콜 해멀스의 사구에 1루로 출루한 어찌하여 그는 3루 베이스까지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홈스틸을 시도했고 성공시켰다. 만 19세의 나이로 홈스틸을 성공시킨 선수는 1964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5월 14일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그의 데뷔 첫 홈런을 뽑아냈고, 이는 1998년 애드리안 벨트레 이후로 가장 어린 선수가 친 홈런이었다. 그의 끝내기 홈런 또한 데뷔 해에 기록됐는데, 6월 5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12회 말에 끝내기 솔로홈런을 생산해냈다. (숱한 커리어를 보낸 호세 바티스타가 337홈런만에 커리어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루키의 끝내기 홈런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는 고작 만 19세의 나이로 5월의 신인상, 9월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가장 어린 나이로 2012년 올스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상 (Rookie of the year)을 수상했다. 비록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그의 타격감은 잠시 침체되었으나, 8월 29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통산 첫 멀티 홈런 경기를 펼친다. 이 모든 일은 그의 루키 시즌인 2012년 한 해 동안 일어난 일들이었다. 그의 스타성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2012년 워싱턴은 가을 야구 (post-season)에 진출했고, 그는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그의 첫 포스트 시즌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팀 워싱턴이 디비전 시리즈에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그의 첫 포스트 시즌 역시 0.130이라는 저조한 타율로 마무리 져야 했다. 루키 시즌 성적: 139게임 출장 타율 0.270 홈런 22개 타점 59개 fwar 5.2 bwar 4.4.

 

옐리치와 MVP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코디 벨린저

소포모어 징크스는 운동선수가 2년 차에 겪게 되는 부진을 뜻하는데, 그 이유는 많은 루키들이 2년 차에 슬럼프를 겪었었기 때문이다. 상대 팀들에게 약점을 분석을 당했거나, 루키 시즌 때의 과도한 체력 소모가 흔한 이유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신인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또는 이를 극복하여 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신인들도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코디 벨린저가 있다. 2017 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3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루키 홈런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데뷔하였으나, 이듬해 전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보다 14개가 줄어든 25개를 기록하는데 그친다. (루키 홈런 기록은 최근 뉴욕 메츠의 피터 알론소가 40홈런 고지에 밟으면서 깨지게 된다.) 또한 100타석 가까이 더 소화했음에도 전년도의 타점 갯수, 97개에 현저히 떨어지는 76타점을 기록했고 2017시즌의 bwar, fwar 수치 또한 넘지 못했다. (2017시즌 bwar 4.2 fwar 4.0 2018시즌 bwar 4.2 fwar 3.6)

 

하지만 벨린저는 이를 극복했다. 외야수에 전념하기 시작한 2019 시즌, 그는 현재 121경기에 출전해 0.317의 타율로 현재 내셔널리그 6위에 위치해있고 홈런은 42개로 MLB 전체에서 1위에 위치하고 있다. fwar과 bwar의 수치 또한 전 2시즌 을 합산한 기록과 대등하다. (fwar 6.8 bwar 8.1) 현재 그는 MVP 컨텐더로 2018시즌 내셔널리그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MVP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벨린저의 소속팀 다저스가 현재 메이저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파워 랭킹 1위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표가 벨린저로 모이는 추세이다. 옐리치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

 

브라이스 하퍼

그렇다면 브라이스 하퍼의 경우는 어땠을까? 그의 2013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소포모어 징크스라 부르기에는 애매하지만, 그의 기대치를 밑 돌았던, 나름 저조했던 시즌이었다. 2013시즌 개막전에 출전한 그는, 당일 날 바로 멀티 홈런 경기를 하며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지우는 듯했으나, 5월 14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수비하던 도중 부상을 입어 한 달 간의 재활을 거친 후 돌아와야 했다. 직전 시즌보다 21경기 적은 11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으며, 직전 루키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했다. 2013시즌: 0.274 116안타 20홈런 58타점 OPS 0.854 bwar 4.1 fwar 3.7. 이랬기 때문에 그의 2년 차 시즌은 소포모어 징크스라 하기보다는 그의 가능성과 그를 향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는 시즌이었다.

 

그의 2014시즌 역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으나, 4월 26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부상을 입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또한 전 시즌과는 달리 복귀 후 좀처럼 타격감이 나아지지를 않자 마이너리그 행 또한 거론되었다. 많은 실망감을 안겼던 그의 2014시즌의 성적은: 100경기 출장 타율 0.273 96안타 13홈런 32타점 OPS 0.768 bwar 1.6 fwar 1.1 다행히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는 원래의 기대하던 모습을 보였지만, 워싱턴이 한 번 더 디비전 시리즈에서 1승 3패를 기록해 이른바 '광속' 탈락을 해버린 탓에 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4경기 출장 타율 0.294 홈런 3개)

 

시즌 종료 후, 그는 워싱턴과 연봉 갈등의 과정을 겪은 끝에 2년 7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에 사인을 했다. 수많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던 하퍼였지만, 루키 시즌을 포함한 그의 3년의 커리어는 실망스러울 뿐이었다. 물론 그 나이대의 선수가 이런 성적을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었지만, 고교 시절부터 미래의 슈퍼스타로 각광을 받았던 하퍼였기 때문에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었다. (3시즌 통산: 357게임 출장 타율 0.272 356 안타 55홈런 149타점 31도루) 하지만 이와 별개로 2015시즌 직전에는 다시 많은 기대감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포스트시즌에서 보인 그의 활약 때문이었다.

 

2015시즌 MVP 시즌을 보낸 브라이스 하퍼

2015시즌에 하퍼는 마침내 팬들이 기대했던 진짜 '브라이스 하퍼'의 모습을 보였다. 3년 동안 유지하던 파워 스윙을 버리고 선구안 중심으로 타격을 시작했고 그 결과 5월까지 메이저리그 볼넷 전체 1위에 오른다. 5월 6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선 개인 통산 첫 3홈런 경기를 펼쳤고 이 기록은 1969년 이후 최연소 선수가 달성한 기록이었다. 팬들의 기대치를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에 역대 최다 득표를 받으며 승선했다. (13,864,950 표) 그 후 9월 16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는데 이는 그의 단일 시즌 첫 40홈런을 기록하는 홈런포였다. 이를 통해 하퍼는 22세 이하의 나이로 40홈런을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되었다. 

 

개인 커리어 첫 한 시즌에 150경기 이상을 출전한 2015시즌, 그의 최종 성적은: 타율 0.330 출루율 0.460 장타율 0.649 OPS 1.109 172안타 42홈런 99타점 118득점 131삼진 124볼넷 bwar 10.0 fwar 9.3.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는 건 물론, 그는 그의 커리어 첫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게 된다. 또한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되는 행크 애런 상도 수상한다. 그의 삼진 볼넷 비율은 1대 1에 가까웠고, OPS는 1.1을 돌파했는데, 단일 시즌 OPS 1.1이라는 기록은 현재 최고의 타자라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 조차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었다. (이때부터 하퍼의 몸값은 고공행진을 했는데, 언론은 그가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4억 달러, 여차하면 5억 달러의 계약까지도 따낼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몬스터 시즌을 만들어내자, 그는 이미 슈퍼스타 반열에 올라와 있었다. 2016시즌이 시작하고 4월 한 달 동안은 2015시즌의 모습을 보여주며 8번째로 어린나이에 통산 100홈런을 작성해내고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투수들의 집중견제 속에 그의 성적은 하락했다. (4월 성적: 0.286 홈런 9개 24타점)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9월 6일 그는 2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개인 통산 첫 20-20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비록 2016시즌 타율은 0.243에 머물렀지만 그의 높은 출루율 (0.373)이 투수들이 얼마나 그를 부담스러워하고 견제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2016시즌: 타율 0.243 24홈런 86타점 84득점 21도루 bwar 1.5 fwar 2.9. 하지만 역시, 2015시즌에 보여줬던 활약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성적이었다.

 

그의 부진에 제일 골머리를 앓았던 것은 그 자신이었다. 하퍼는 2017시즌이 시작하고 4월 한달 동안 0.391 홈런 9개 26타점 OPS 1.281을 기록하며 철지부심하고 돌아와 또 한 번의 MVP 시즌을 만들어 가는 듯 했다. 엄청난 4월의 성적을 내자 워싱턴과 하퍼는 5월에 일찌감치 2018시즌의 연봉협상을 마쳤다. (2,165만 달러) 그리고 8월 7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개인 통산 150홈런을 완성한다. (25세 이전에 150홈런을 돌파한 역대 14번째 선수가 되었다.) 또 한 번의 MVP 수상이 거론되었다. 하지만 하퍼는 8월 13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 도중 무릎 부분에 부분에 부상을 입으며 50경기 이상을 결장해야 했고 MVP 또한 마이애미 소속으로 59홈런을 쳐낸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차지였다. (하퍼는 MVP 순위 12위) 아쉬웠던 그의 2017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319 29홈런 87타점 95득점 OPS 1.008 bwar 4.6 fwar 4.8.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8시즌

2018시즌, 그는 다시 한 번 깊은 부진에 빠진다. 전반기에 그는 23개의 홈런을 작성했으나 0.214의 매우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54타점 OPS 0.833) 많은 팬들은 '과대평가되었다', '거품이 빠지고 있다' 등의 비난을 보냈다. 하지만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해 아버지의 배팅볼을 받으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에 탄력을 받았는지 후반기에는 3할의 타율과 함께 11개의 홈런 46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다. (워싱턴이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트레이드 후보에 자주 거론되었지만, 결국 끝까지 워싱턴에서 시즌을 보냈다.) 2018시즌 최종 성적: 159경기 출장 타율 0.249 홈런 34개 100타점 출루율 0.393 OPS 0.889 bwar 1.3 fwar 3.5. (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이후 워싱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온 하퍼는 동 나이 대의 선수, 매니 마차도와 함께 스포츠 역사상 3억 달러의 계약을 할 선수로 거론되었다. (매니 마차도는 당시 LA 다저스의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하는 것을 구단들이 꺼렸었기 때문에 그들은 2월 중순까지 계약을 하지 못하고 'FA 미아'로 남아있었다. 구단들이 계약을 꺼렸던 이유는 장기 계약한 선수들의 노쇠화로 인한 부진과 몇 년간의 리빌딩을 통해 젊은 선수층으로 우승하는 게 대세론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브라이스 하퍼가 스타성으로 과대 포장되어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하퍼는 2015시즌을 제외하고는 그의 이름값에 걸맞는 시즌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많은 팀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며 오퍼를 해서 소속팀을 찾을 수 있었고, 앞서 말했듯이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 3천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의 두번째 소속팀은 필라델피아였다.

브라이스 하퍼가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자, 많은 팬들은 마이크 트라웃과 브라이스 하퍼가 한 팀에서 뛰는 걸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차있었는데, 그 이유는 트라웃이 미식축구 팀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골수팬이었던 탓이었다. 하퍼 또한 개인 SNS으로 트라웃의 필라델피아 행을 원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었다. 하지만 그 기대는 곧 트라웃이 원소속팀 LA 에인절스와 12년 4억 3천만 달러라는 대형 연장 계약으로 무너졌다. FA 시장의 재미를 떨어트린다며 많은 비난 쇄도가 있었지만 에인절스의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기쁜 소식이었다. 또한 트라웃의 원소속팀을 향한 애정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맞은 2019시즌, 여느 시즌 때와 같이 많은 기대감과 많은 우려가 그를 향해있었다. 개막하고 첫 10경기 동안 33타석에 등장해 4홈런 8타점 OPS 1.299를 기록하며 3억 달러의 가치를 증명하나 했지만 경기에 계속 나올수록 그의 스탯은 하락해 현재 타율 0.254 26홈런 90타점 75득점의 기록하고 있다 (fwar 3.1 bwar 2.5). 준수한 성적이지만 대형 계약을 한 그의 이름값에는 현저히 떨어지는 성적이다. 또한 필라델피아를 제외한 그에게 오퍼를 했었던 팀의 팬들은 안사길 잘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그의 스타성은 여전함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프로 스포츠 역사상 2번째로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한 그가 몸값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혹은 역사상 최고의 먹튀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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