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한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을 소위 '천재'라 칭한다. 특히 운동에서 많은 천재들이 두각을 드러내는데, 그들이 향하는 곳이 바로 NBA, MLB, NFL 등의 최고의 리그들이다. 그렇다면 MLB 중에서도 천재를 꼽는다면 누구를 손에 꼽게 될까? 물론 많은 천재들이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알렉스 브레그먼 등), 그중에서도 단연 마이크 트라웃이 제일 빛나는 선수일 것이다.
트라웃은 현재 만 28세에 불과하지만 그의 현재까지의 기록은 명예의 전당에 이미 입성한 많은 레전드들의 기록을 소환할 정도로 전설의 길을 걷고 있다. 비록 그가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LA 에인절스의 소속으로 있는 탓에 현지에서 그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많은 야구팬들은 흔하게 그를 '리빙 레전드', '발전 없는 타자', '세계 최고의 타자'라 부른다. 그럼 지금의 세계 최고 타자는 어떤 과정을 거쳐 이 단계에 위치해있는 걸까?

마이클 넬슨 트라웃 (Michael Nelson Trout)은 1991년 8월 7일,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인 제프 트라웃 역시 야구 선수 생활을 했었는데, 1983년, 미네소타 트윈스에 5라운드에 2루수로서 지명되었었다. 제프는 4년 동안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야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감해야 했다. 트라웃은 골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팬이었는데, 2008년에는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Cal Ripken Baseball에서 야구를 하기 시작했고, 등번호는 당시 양키스의 데릭 지터를 존경해 2번을 달았었다. 포지션 또한 데릭 지터의 포지션인 유격수였다. (고등학교 진학 후 등번호를 1번으로 바꾸게 된다.) 고교 시절에는 투수와 유격수를 병행하며 플레이했는데, 하루는 노히터 경기를 투수로서 써내기도 했다. 후에 트라웃은 포지션을 외야수로 옮겼는다.
고등학교 4학년이던 시절 그해 18홈런을 기록하면서 그의 고등학교 (Millville Senior High School) 기록을 세웠다. (4학년 시절: 81타석 타율 0.531 18홈런 20도루.) 또한 그와 동시에 많은 구단들의 주목과 관심을 받게 되었고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되었다. (현 기아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는 이 드래프트에서 트라웃보다 빠른 전체 9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지명되었었다. 또한 전 LG 타자 용병 토미 조셉은 전체 55순위로 샌프란시스코에게 지명됐다.) 트라웃은 추후 인터뷰에서 3라운드까지 갈 것을 각오했는데 1라운드에 지명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본격적인 마이너리거로서의 삶을 시작한 트라웃은 루키 레벨인 애리조나 리그서부터 뛰기 시작했다. 39게임에 출장해 0.360의 고타율과 25타점을 기록했고 애리조나 리그 올스타 팀의 외야수로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시즌 막바지에는 싱글 A 레벨에서 뛸 수 있었다. (15타수 4안타 4볼넷) 2010시즌 시작 전에 그는 베이스볼 아메리카 (BA)가 선정한 유망주 순위 TOP 100위에서 85위, 에인절스 팀 내 유망주 3위까지 올라와 있었다. (당시 제이슨 헤이워드 (시카고 컵스, OF)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워싱턴 내셔널스, SP)가 유망주 순위 랭킹 1, 2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당시의 평가:
나이: 만 18세 메이저에 올라올 시기: 2012시즌 중반 장점: 스피드 BA 점수: 75
"에인절스의 1픽이었던 트라웃의 올라운더 스타일은 Aaron Rowand를 연상시키며, 그의 스피드 또한 최고 수준에 이른다"
2010년, 싱글-A에서 시즌을 맞은 트라웃은 82경기에 출장해 0.362의 타율을 기록했고, 6개의 홈런과 39타점, 45도루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Futures All-Star 게임에도 나갈 수 있었고, 7월엔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그를 유망주 순위 2위로 책정했다. 반년만에 85위에서 2위로 오른 것이었다. 올스타전 이후에는 에인절스를 그를 싱글-A에서 상위 싱글-A로 올렸다. 2010시즌 후에는 만 19세라는 역대 가장 젊은 나이로 '올해의 마이너리거 상'을 석권했다. 2011시즌 시작 전에는 ESPN 선정 MLB 유망주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더블-A에서 2011시즌을 시작했다.
2011시즌 (더블-A): 75게임 출장 타율 0.324 9홈런 27타점 28도루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트라웃은 2011시즌 도중, 7월 8일 날, 중견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에인절스가 콜업했고, 그 날 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3타수 무안타) 첫 빅리그 경기였던 터라 긴장했던 탓이었는지, 트라웃은 첫 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다음 경기에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바로 개인 메이저 통산 첫 안타를 기록하게 된다. (상대 투수 현 미네소타 소속 마이클 피네다) 그의 통산 첫 홈런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기록됐다. (7월 24일) 지금 그가 기록한 홈런 갯수를 생각했을 때, 상당히 늦게 기록되었었다. 그는 당시 빅리그에 아직은 적응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8월 1일, 더블-A로 내려가게 된다.
첫 콜업 성적: 12경기 선발 출장 타율 0.163 1홈런 6타점
다행히도 다시 견뎌야 했던 마이너리그의 생활은 그리 길지 않았다. 8월 19일, 에인절스는 트라웃을 다시 한번 빅리그로 콜업했고, 콜업된 날 경기에 뛰어 에인절스 홈구장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4타수 1안타 1홈런) 8월 30일 날에는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에인절스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멀티 홈런 경기를 작성한 선수가 되었다. 그의 빅리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2011시즌은 40경기를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트라웃의 빅리그 첫 40경기 성적: 0.220/0.281/0.391 5홈런 16타점 OPS 0.671 war 0.6
많은 기대를 받았던 트라웃이었지만, 그리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지 못하자 그는 2012시즌을 트리플-A 팀에서 시작했다. 트리플-A에서는 그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했는데, 20경기를 출장하며 4할을 웃도는 0.403의 타율을 기록했고, 그 결과 에인절스의 콜업을 받아 다시 한번 빅리그의 무대를 밟았다. 콜업된 뒤 트라웃은 생애 처음으로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한다. (5월). 또한 6월 4일, 개인 통산 첫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안타들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며 4득점을 기록했다. (4안타 2 2루타 4득점)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트라웃은 MLB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6월 4일-10일) 이 주간의 타율은 무려 0.520에 해당됐다. (25타수 13안타 10타점 4도루) 또한 첫 4안타를 기록한 지 불과 한 달도 채 지나기 전 두 번의 4안타 경기를 추가로 펼친다. 지금의 마이크 트라웃의 모습과 기량이 점점 드러나는 시기였었던 것이었다.

전년에 비해 급격히 상승한 실력으로 한 층 더 성장한 마이크 트라웃은 2012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26개의 베이스를 훔쳐내고 6월에는 이달의 신인상과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아메리칸 리그 올스타 팀 라인업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한다. 그리고 26개의 도루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으로 한정해 에인절스 루키 선수의 최다 도루 갯수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통산 첫 올스타 경기에 출장한 그는 뉴욕 메츠의 너클볼 투수, R.A. Dickey에게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후에는 신시내티 소속 쿠바산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올스타전 이후에도 트라웃의 기세는 멈출 줄을 몰랐다. 올스타 이후, 트라웃은 더욱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도 이미 2번의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던 트라웃이었지만, 7월과 8월에도 수상하며 4달 연속으로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는 대업을 달성했다. 신인이 이달의 신인상을 한 시즌에 4회 수상하는 것은 2001년 이치로 스즈키 이후로 처음 나온 사례였다.
2012시즌 5월 성적: 27경기 출장 타율 0.324 5홈런 16타점 8도루
2012시즌 6월 성적: 26경기 출장 타율 0.372 3홈런 16타점 14도루
2012시즌 7월 성적: 25경기 출장 타율 0.392 10홈런 23타점 9도루
2012시즌 8월 성적: 28경기 출장 타율 0.284 7홈런 19타점 11도루
합산: 106경기 출장 타율 0.341 148안타 25홈런 74타점 42도루
4달만의 합산 성적으로 20-20 클럽에 가입하였으며, 역대 신인 중 최연소로 20홈런-40도루를 달성했고, 타율 또한 타격왕의 자리를 노려볼만한 고타율을 유지했다. (100게임 째를 출장했을 때의 트라웃의 타율은 0.344였는데, 이는 역대 100경기를 소화한 신인들의 기록 중 가장 높은 타율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한 중견수가 '첫 풀타임 시즌'에 작성하고 있던 기록이었다. 또한 트라웃은 1936년 조 디마지오 이후로 81경기에 출전해 최소 55타점 이상 80득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루키가 되었다. 8월 26일 날엔 3득점을 추가하며 루키 시즌에 100득점을 달성했는데, 이는 에인절스 팀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시간이 갈 수로 트라웃의 기록은 좋아졌고, 그가 방망이를 휘두를 때마다 신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것으로도 모자라, 트라웃은 단일 시즌 10경기에서 3득점 이상 경기를 만들었는데 이는 2001년 새미 소사의 11번 다음으로 최다 기록이었다.

9월, 10월까지도 준수한 성적을 유지한 그의 최종 성적은 MVP를 석권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30홈런 45도루 125득점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 그 당시 더 대단한 성적을 낸 타자, 디트로이트의 1루수, 미겔 카브레라가 있었기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수비 지표에서는 트라웃이 훨씬 뛰어났으나, 카브레라가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MVP를 석권했다. (타격 1위 홈런 1위 타점 1위) 그러나 그는 루키 시즌에 30-30 클럽에 가입하는 것을 해냈으며,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신인상 (Rookie of the year)'과 각 포지션별 강타자들에게 수여되는 '실버 슬러거상 (Silver Slugger)'을 동시 수상하며 강렬한 인상과 괴물의 탄생을 팬들에게 알렸다. (만일 트라웃이 신인상과 MVP를 동시 수상했었다면, 이 일은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MVP 투표 2위 마이크 트라웃 2012시즌 성적:
139경기 출장 타율 0.326 30홈런 83타점 129득점 49도루 OPS 0.963 bwar 10.5 fwar 10.1
아메리칸리그 2012시즌 MVP 미겔 카브레라 성적:
161경기 출장 타율 0.330 205안타 44홈런 139타점 109득점 OPS 0.999 bwar 7.1 fwar 7.3
흔히 많은 대형 신인들이 2년 차 시즌에 겪는 소포모어 징크스 또한 마이크 트라웃에겐 다른 사람 얘기였다. 시즌 개막 후 26경기 동안에는 (3~4월) 타율이 0.261에 그치자 (홈런 2개) 그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후의 5,6,7,8월에 모두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2012시즌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해냈다. (추후의 인터뷰에서 트라웃은 시즌 극초반 부진에 대해 자기 자신에게 너무 많은 부담과 압박을 가한 탓이라 설명했다.)
부진을 이겨낸 트라웃은 5월 21일, 통산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아메리칸 리그 역대 최연소로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트라웃은 249게임만에 개인 통산 200득점을 달성했는데, 이는 1940년 테드 윌리엄스 (225경기)와 바니 맥코스키 (236경기) 이후로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트라웃은 다시 한번 올스타전에 이름을 올리고, 외야수 실버 슬러거 상을 타냈으며,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했고, 2013시즌 MVP 투표에서는 다시 한번 2위에 올랐다. (1위는 또 한 번, 미겔 카브레라였다.)
2013시즌: 157경기 출장 타율 0.323 27홈런 97타점 33도루 109득점 bwar 9.0 fwar 10.1

보통 메이저리그에서의 war 1은 600~800만 달러의 사이의 가치를 지닌다. 그리고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은 연 2000만에서 많게는 3000만 달러에 계약하는데 (클레이튼 커쇼, 데이빗 프라이스 등), 마이크 트라웃이 매년 기록하는 war 10은 연 6000만~8000만 달러는 족히 받아야 할 정도의 수준의 가치를 품고 있었다. (기록으로만 따진다면) 이런 전무후무한 트라웃을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싼 가격에 보유하고 싶었던 에인절스는 2014시즌 시작 전, 아직 트라웃이 연봉 조정 자격을 얻기도 전에, 6년 1억 4450만 달러, 한 화 1750억 원에 이르는 금액에 연장 계약을 한다. 비록 엄청난 성적을 기록 중이었지만, 아직 2년 차 밖에 되지 않은 트라웃이었기에, 그와 구단은 이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2014시즌, 트라웃은 전과 다르지 않은, 아니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다. 비록 단일 시즌 최다 홈런 (36개)과 타점 (111개) 갯수를 경신했으나 전년도에 비해 타율은 3푼 이상 낮았고 삼진 또한 50개 많은 184삼진을 기록하게 된다. (4월 19일에는 통산 처음으로 한 경기 4삼진을 당했는데, 상대 선발 투수가 맥스 슈어져였다.) 도루 갯수 또한 20개를 넘기지 못했고 안타 갯수도 20개 가까이 감소했다. 수비 지표 Def에서도 통산 처음으로 마이너스 (-4.5)를 기록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부진한 시즌에도 그는 변함없이 올스타전 출전, 실버슬러거 수상을 이뤄냈으며, 통산 처음으로 AL MVP를 수상했다. 그의 기대치에는 밑도는 성적이었으나 MVP를 수상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었던 것이었다.
3년 연속 올스타 전에 출전한 트라웃은 2014시즌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었다. (1992년 켄 그리피 주니어 이후 가장 어린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이었다.) 2014시즌은 그에게 아쉽지만 또 특별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자신의 팀, LA 에인절스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것이었다. (이후론 아직까지는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캔자스 시티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는 그의 통산 첫 포스트 시즌 홈런이자 안타를 기록한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아쉽게도 더 진전하지 못하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하고 만다. (12타수 1안타 1홈런)
2014시즌: 157경기 출장 타율 0.287 36홈런 111타점 115득점 16도루 bwar 7.6 fwar 8.3 (MVP 수상)

메이저 데뷔 4년 차, 2015시즌을 맞이한 트라웃은 다시 한번 올스타전 출장, 실버슬러거 수상 등의 MVP급의 성적을 냈지만, 여전히 컨택, 홈런, 주루, 수비 모든 면에서 완벽을 기대를 하는 야구팬들에겐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트라웃은 2015시즌에 단일 시즌 최다인 41홈런, 장타율 (0.590), OPS (0.991)를 기록했다. MVP를 받아 마땅해 보였지만, 다시 한번 2위에 그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당시 토론토 소속이었던 3루수 조쉬 도날드슨 때문이었다.
2015 마이크 트라웃: 159경기 출장, 타율 0.299 41홈런 90타점 104득점 OPS 0.991 bwar 9.4 fwar 9.3
2015 조쉬 도날드슨: 158경기 출장, 타율 0.297 41홈런 123타점 122득점 OPS 0.939 bwar 8.5 fwar 8.7
war 부분에서 도날드슨을 제친 트라웃이었지만, 그가 3루수로서 득점과 타점 부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MVP 1위에 올랐다. 비록 2년 연속 MVP 수상은 놓쳤지만, 트라웃의 기록 작성은 2015년에도 계속되었다. 4월 17일, 트라웃은 홈런을 기록하며 최연소로 100홈런-10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그 전 기록 주인은 알렉스 로드리게스.) 올스타전에서는 역대 4번째로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으며, 2년 연속으로 올스타전 MVP를 거머쥔 역대 최초 선수가 되었다. 에인절스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 40홈런을 달성했고 4년 연속으로 아메리칸 리그 war 부분 1위를 차지했다. (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실버슬러거 수상) MVP 투표에서 4년 연속으로 톱 3안에 든 것 또한 배리 본즈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트라웃의 첫 4시즌
2012: MVP 2위 (1위: 미겔 카브레라)
2013: MVP 2위 (1위: 미겔 카브레라)
2014: MVP 1위
2015: MVP 2위 (1위: 조쉬 도날드슨)

트라웃의 변함없이 훌륭하지만 지루하기도 한 4시즌을 목격한 팬들은 그를 '발전 없는 타자'라 불렀다. 그리고 그는 그의 별명에 걸맞게, 다시 한번 대단한 활약을 하며 통산 두 번째 아메리칸 리그 MVP 수상을 해냈고, 그의 소속팀 에인절스는 다시 한번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자꾸 무산되는 이유는 그들이 FA 투자를 잘하지 못해서인데, 그중 가장 최악이 알버트 푸홀스와의 10년 2억 4000만 달러 계약이다.) 트라웃의 활약과 팀의 활약이 자꾸 엇갈리자 많은 팬들은 트라웃의 커리어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LA 에인절스 fa 최악의 계약:
알버트 푸홀스: 10년 2억 4천만 달러 (8시즌 째):
1089경기 출장, 타율 0.259 207홈런 729타점 526득점 OPS 0.766 bwar 13.4 fwar 6.7
(연평균: 26홈런 91타점 66득점 bwar 1.9 fwar 0.9)
빌리 해밀턴: 5년 1억 2500만 달러 (텍사스로 트레이드, 방출):
240경기 출장, 타율 0.255 31홈런 123타점 116득점 OPS 0.741 bwar 2.8 fwar 2.4
(연평균: 16홈런 62타점 58득점 bwar 1.4 fwar 1.2)

푸홀스와 해밀턴 모두 전 소속팀인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트라웃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에인절스가 거액을 들어가며 영입했지만 이미 30대에 나이에 접어든 둘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해밀턴과의 계약은 현재 종료되었지만, 푸홀스와의 계약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에인절스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자리하고 있다. 둘의 연평균 war의 합은 트라웃 연평균 war의 반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에는 맷 하비를 적지 않은 금액에 영입했으나, 다시 한번 실패했다. (1년 1100만 달러)
에인절스에서 홀로 빛나던 트라웃은 2016시즌에도 변함없이 5년 연속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외야수 실버슬러거 수상을 일구어냈다. 또한 24세이던 시즌에 이미 war 45를 기록했는데, 이는 1913년 이후 어느 24세 선수가 기록한 war 수치보다 높은 기록이었다. (2위 미키 맨틀 war 41.1 팬그래프 기준)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트라웃은 다시 한번 20-20 클럽에 가입했으며, MLB 전체 기준으로 볼넷 부문 (116개), 득점 부문 (123득점), 출루율 부문 (0.441)에서 선두를 달렸다.
2016시즌: 159경기 출장, 타율 0.315 29홈런 100타점 30도루 123득점 bwar 10.5 fwar 9.7 (MVP 수상)
또한 5시즌 연속 MVP 투표 2위 안에 든 트라웃은 배리 본즈 이후 최초가 되었다. 29홈런-30도루로 아쉽게 30-30클럽 가입은 실패했지만, war을 다시 한 번 10을 넘기며 그의 가치를 올렸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그의 이러한 활약은 아메리칸 리그 MVP 레이스를 '트라웃을 이겨라'라는 도전 종목으로 변질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몇몇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지금까지 트라웃을 제쳤었으나, 그해는 모두 그들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고, 다시 한번 그를 넘는 건 다시 한번 똑같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트라웃이 평균적으로 내는 성적이 많은 선수들에겐 역대급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그렇게 2017년에는 휴스턴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가, 2018년에는 보스턴의 무키 베츠가 그들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작성하며 아메리칸 리그 MVP 수상에 성공했으나, 올해는 트라웃이 독보적으로 MVP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2017년에는 부상으로 114경기 출장에 그치며 6년 연속 실버슬러거 수상에 실패했고, MVP 투표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데 그친다)
2017 호세 알투베: 153경기 출장, 타율 0.346 204안타 24홈런 81타점 32도루 112득점 bwar 8.1 fwar 7.6
(월드시리즈 우승, MVP 수상)
2017 마이크 트라웃: 114경기 출장, 타율 0.306 123안타 33홈런 72타점 22도루 92득점 bwar 6.6 fwar 6.8
(MVP 투표 4위)
2018 무키 베츠: 136경기 출장, 타율 0.346 32홈런 80타점 30도루 129득점 OPS 1.078 bwar 10.9 fwar 10.4
(월드시리즈 우승, MVP 수상)
2018 마이크 트라웃: 140경기 출장, 타율 0.312 39홈런 79타점 24도루 101득점 OPS 1.088 bwar 10.2 fwar 9.8
(MVP 투표 2위)
많은 시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또 이제는 발전하는 성적을 보이자 그가 fa에 나오면 받게 될 금액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와 샌디에이고의 매니 마차도가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첫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하며 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치중되었었다. 하지만 곧바로 트라웃은 에인절스와 12년 4억 26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하며 그에 대한 불씨를 껐다. 사실상 에인절스 원클럽맨으로 남는다는 발표였다. fa 시장의 흥미도를 떨어뜨린다며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에인절스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던 계약이었다. 그리고 2019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그는 42홈런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2019시즌 MVP 수상이 더욱 유력해지고 있는 트라웃, 과연 그는 은퇴하기 전에 몇 번의 MVP 수상을 더하게 될까? 과연 에인절스는 그가 있는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많은 궁금중이 현재 트라웃을 향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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