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이번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에서 23일 (이하 한국 시간) 3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메릴 켈리는 1과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실점을 내주며 시즌 5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바로 전 경기에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하여 무실점 투구를 했던 켈리였기에 특히 아쉬움이 남는 투구 내용이었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켈리를 초반부터 흔들었다. 선두 타자 가르시아에 안타를 허용한 데에 이어 2번 레예스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마차도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린 듯 했지만, 후속 타자 호스머에게 바로 장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2점을 허용하였다. 또한 마이어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끝마치는 듯했던 그였지만 후속 타자 프랑스에 다시 한 번 장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실점이 3점까지 불어났다. 이어 마르고에게까지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을 지울 수 없었지만 헤지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그러나 이미 34개의 투구를 한 켈리였다.

 

애리조나의 공격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끝나며 켈리는 머지않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2회에는 선두타자 로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1회보다 나아진 투구를 기대케 했지만 가르시아, 레예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차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아웃 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자 호스머 마이어스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늘의 조기강판은 켈리의 평균 자책점을 4.21에서 4.75로 불어나게 했으며 시즌 5패 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죽은 투수도 살아난다는 펫코 파크에서 기록한 아쉬운 투구 내용이었기에 켈리에게는 오늘의 투구가 더욱 쓰라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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