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환이 지배했다'. 오늘 경기를 정리하기엔 가장 적절한 한줄평이 아닐까 싶다.
7월 29일, 드디어 첫 선을 보인 대표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장 승부치기 끝 6:5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이 승리의 중심엔 유격수 오지환이 있었다.
동점 투런 홈런

이스라엘 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오지환은 팀이 2:0으로 뒤진 4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벼락같은 동점 투런포를 때려내며 침체될 뻔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누구도 그의 한 방을 쉽사리 예상하지 못했던 만큼 이 한 방은 상대를 넘어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동점 그리고 역전

시작은 이정후와 김현수였다. 7회 말, 2점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긴 상황 속에서 선두타자로 들어온 이정후와 김현수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이 흐름에 오지환이 방점을 찍었다. 역전 기회를 잡은 2사 2루 상황서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역전 적시 2루타로 연결하며 경기 3타점째를 생산해냈다.

안정적인 수비와 더불어 팀 타선을 이끄는 화끈한 타격을 보여준 오지환은 말 그대로 경기를 지배하는 활약을 펼쳤다.
비록 10회 말 끝내기 찬스에선 상대의 호수비에 가로막히며 완벽한 경기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지만 분명히 그는 오늘 경기의 주역들 중 단연 으뜸이었다.
국가대표

오지환은 여태 국가대표와는 영 인연이 좋지 못했다. 그의 이름 뒤엔 항상 많은 논란이 뒤따랐고, 말이 많았던 이번 국가대표 선발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2021시즌 오지환 성적

66경기 출장, 236타수 56안타 타율 0.237 5홈런 33타점 27득점 ops 0.684 wrc+ 89.0 war 1.08
출중한 수비 실력을 갖추었다는 것은 저명한 사실이었지만, 2021시즌의 오지환의 공격력은 현격히 떨어진 모습이었기에 그의 발탁에 의문을 갖는 여론도 두루 있었다.

결국 실력으로 발탁 이유를 보여줘야 했던 상황, 그리고 그는 이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며 그에 대한 물음표를 말끔히 지워냈다.
더불어 이스라엘전에서의 이러한 활약은 남은 경기에서의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국가대표와는 좋은 인연을 쌓지 못했던 오지환, 그가 이번 계기를 초석으로 삼아 많은 좋은 기억을 쌓을 수 있기를 응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오지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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