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리즈 2차전, 구창모와 플렉센이 각각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팽팽한 경기 양상을 후반까지 유지했다. 그러나 NC의 불펜들이 경기 후반 적시타와 피홈런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9회 초에 점수는 5:1까지 벌어졌다. 9회 말 NC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 두산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그랬던 이유는 두산 마무리 이영하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피칭을 줄곧 보여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영하는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동점 및 역전의 위기를 남긴 채 김민규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김민규는 박민우를 삼진 이명기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가볍게 가져갈 것만 같았던 경기를 1점차로 간신히 이길 수 있었다.
한국 시리즈 2차전 득점 정리
2회 초
박건우 내야안타 1:0 (vs 구창모)
허경민 땅볼 아웃 2:0 (vs 구창모)
2회 말
권희동 좌전 적시타 2:1 (vs 플렉센)

4회 초
김재호 좌중월 홈런 (115m) 3:1 (vs 구창모)
8회 초
김재호 우전 적시타 4:1 (vs 임창민)
9회 초
페르난데스 우월 홈런 (120m) 5:1 (vs 문경찬)
9회 말
알테어 우전 적시타 5:2 (vs 이영하)
강진성 좌전 적시타 5:4 (vs 이영하)

이영하 등판 일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삼진 무실점 (준플레이오프 1차전)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삼진 무실점 세이브 (준플레이오프 2차전)
1.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승리투수 (플레이오프 1차전)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삼진 세이브 (플레이오프 2차전)
0.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실점 (한국시리즈 2차전)
한국시리즈 2차전 전까지 2020 포스트시즌 5.2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이영하였지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3실점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특히 권희동, 알테어, 그리고 강진성, 3명의 타자와의 승부에서 초구를 볼로 시작하며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세 타자와의 승부 결과 모두 좋지 못했는데 볼넷-안타-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실점했다.)
김재호와 김민규의 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승패를 1승 1패로 동률을 이룬 두산이지만 이영하의 회복이 시급하다. 이영하는 여태 대체 불가 마무리로써의 활약을 보여줬기에 두산이 NC를 꺾기 위해선 결국 이영하의 활약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오늘 등판에서 봤듯, 이영하는 타자를 압도할 충분히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구가 그의 최우선 보안점이다.
알테어에게 1타점 적시타, 강진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까지 내몰았던 이영하, 그는 과연 남은 시리즈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NC는 다시 한번 그를 공략해내는 데에 성공할까. 그의 다음 등판 결과에 걱정과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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