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암흑기가 시작된 2016년부터 라이블리와 뷰캐넌이 오기 전까지 지독한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에 시달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0명의 외국인 투수가 삼성에 왔지만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기고 짐을 쌌다. (라이블리 제외)
삼성의 역대 외인 먹튀로는 단연 카리대가 꼽히고 있지만 4년간 영입해온 이들 역시 만만찮은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특히 이들 중 아놀드 레온은 벨레스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되어 왔지만 3경기를 뛰고 부상으로 앓아누우며 삼성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2016년
콜린 벨레스터 (5월 퇴출) - 아놀드 레온 (대체)
앨런 웹스터 (7월 퇴출) - 요한 플란데 (대체)
2017년
재크 페트릭 (재계약 X)
앤서니 레나도 (방출)
2018년
팀 아델만 (재계약 X)
리살베르토 보니야 (재계약 X)
2019년
저스틴 헤일리 (7월 퇴출) - 벤 라이블리 (대체, 재계약)
덱 맥과이어 (8월 퇴출) - 맥 윌리엄슨 (대체)
이러한 잔혹사는 돈을 안 써서 생긴 일 같았지만 막상 그런 것도 아니었다. 이들 10명에게 총액 725만 달러를 투자했고 특히 아델만과 레나도에게는 105만 달러씩 쥐어줬다. 하지만 기대를 걸고 데려온 투수가 개막 전 혹은 시즌 도중 부상을 겪으며 부진을 겪거나 건강하지만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여주기 일쑤였다.
벨레스터
3경기 등판, 0승 3패 평균자책점 8.03 12.1이닝 11자책 5삼진 whip 2.60 war -0.30
웹스터
12경기 등판, 4승 4패 평균자책점 5.70 71.0이닝 45자책 59삼진 whip 1.68 war 0.80
레온
2경기 등판, 0승 1패 평균자책점 11.25 8.0이닝 10자책 7삼진 whip 2.13 war -0.28
플란데
13경기 등판, 2승 6패 평균자책점 7.60 68.2이닝 58자책 56삼진 whip 1.82 war -0.87

페트릭
25경기 등판, 3승 10패 평균자책점 6.18 134.0이닝 92자책 87삼진 whip 1.69 war 0.32
레나도
11경기 등판,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 49.0이닝 37자책 28삼진 whip 1.98 war -0.78
아델만
31경기 등판, 8승 10패 평균자책점 5.05 171.0이닝 96자책 137삼진 whip 1.50 war 2.83
보니야
29경기 등판, 7승 10패 평균자책점 5.30 168.0이닝 99자책 151삼진 whip 1.52 war 1.79
맥과이어
21경기 등판, 4승 8패 평균자책점 5.05 112.1이닝 63자책 100삼진 whip 1.65 war 0.75
헤일리
19경기 등판, 5승 8패 평균자책점 5.75 87.2이닝 56자책 84삼진 whip 1.47 war -0.00
10명의 통합 성적
166경기 등판, 35승 63패 평균자책점 5.79 882.0이닝 567자책 714삼진 war 4.26
10명 투수들은 총 166경기에 등판했고 쌓은 승수보다 패가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더욱 재밌는 것은 이들의 war을 다 합쳐도 올 시즌 뷰캐넌이 올린 4.34의 war보다 0.08 가량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 삼성은 이들에게 총 725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한화로 약 78억에 준하는 금액이다. 즉 삼성은 1 war당 18억 원을 투자한 셈이 되었다.
이마저도 각각 31경기, 29경기를 뛰어준 아델만과 보니야의 분투로 쌓을 수 있었다. 이 둘을 제외하고 통합해서 본 성적은 삼성의 4년의 얼마나 참혹했을지 예상할 수 있게 해 줄 정도이다.
다행히도 4년 간의 암울한 시간을 보낸 삼성에 새롭게 등장한 투수는 그들에게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뷰캐넌은 올 시즌 삼성의 1선발로 활약하며 15승과 더불어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라이블리 역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6승을 거두며 제 몫을 다해주는 듯했다.
과연 삼성은 4년 간의 힘겨웠던 시간을 이겨내고 외국인 투수들의 덕을 보고 다시 한번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새롭게 등장한 에이스 뷰캐넌의 내년 시즌 활약 여부와 라이블리의 재계약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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