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와 기아 박찬호가 이번 2026 KBO FA 시장의 최대어로 군림하는 가운데
그렇다면 내년에 자격을 얻는 선수들은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요.
내년 fa 시장엔 상대적으로 올해보다 좀 더 네임 밸류가 높고 성적도 좋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럼 예상 2027년 KBO FA 명단을 한 명 한 명씩 짚어보도록 합시다.
A 등급 - 20인 외 보상 선수 1인 + 직전 연봉 200% or 직전 연봉 300%
B 등급 - 25인 외 보상 선수 1인 + 직전 연봉 100% or 직전 연봉 200%
C 등급 - 직전 연봉 150%
SSG 최지훈 (1997년 7월 23일 / 2027년 만 30세, 외야)

박성한과 함께 SSG의 젊은 피를 대표하는 야수, 최지훈이 2026 시즌 이후 첫 fa 자격을 얻게 되는데요.
SK-SSG 김강민의 뒤를 잇는 짐승 수비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팀의 중심 선수이죠.
다만 그의 성적의 경우, 최지훈의 브랜딩에 비해선 다소 아쉬운 편이었는데요.
SSG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2022년엔 .304의 타율과 wrc+ 118.9 war 5.87을 기록하며 정상급 외야수가 되나 했지만
그 이후 성적들은 이에 근접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지훈 최근 3년 성적
2023 : 117경기 출장, 타율 .268 124안타 2홈런 30타점 OPS .672 wrc+ 83.4 war 1.30
2024 : 125경기 출장, 타율 .275 133안타 11홈런 49타점 OPS .763 wrc+ 92.2 war 1.82
2025 : 140경기 출장, 타율 .284 147안타 7홈런 45타점 OPS .713 wrc+ 93.8 war 2.30
지난 3년 모두 wrc+ 100을 넘기지 못하며 타격적으로 22시즌에서 퇴보하며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최지훈의 타격적 강점은 갖다 맞추는 컨택 능력이지만, (+ 의외의 펀치력)
반대로 그만큼 선구안이 좋지 못해 저점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지훈의 통산 타율은 .277, 통산 출루율은 .339로 순출루율, 타출갭은 .062 정도인데요.
기본 선구안이 떨어지다 보니 안 좋은 볼에 스윙이 나가며 슬럼프가 오고, 그리고 좋을 때보다 슬럼프가 더 길어지며
22시즌 이후 공격적으로 날카로운 면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죠.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는 체력과 외야 수비 능력, 그리고 준수한 주루 플레이는 여전한 그의 강점이지만,
공격적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경쟁이 꽤 붙는 게 아닌 이상 냉정히 60억도 많아보이는 FA입니다.
최근 3년 최지훈 주루 성적
2023 : 21도루 2실패 (성공률 91.3%)
2024 : 32도루 5실패 (성공률 86.5%)
2025 : 28도루 7실패 (성공률 80%)
2025 최지훈 월별 성적
3월 - 35타석, 타율 .323 10안타 1홈런 5타점 OPS .823
4월 - 95타석, 타율 .305 25안타 6타점 OPS .713
5월 - 114타석, 타율 .299 32안타 1홈런 7타점 OPS .744
6월 - 97타석, 타율 .222 20안타 1홈런 6타점 OPS .578
7월 - 82타석, 타율 .186 13안타 3타점 OPS .491
8월 - 80타석, 타율 .247 18안타 1홈런 5타점 OPS .583
9월 - 69타석, 타율 .452 28안타 3홈런 13타점 OPS 1.177
10월 - 2타석, 타율 .500 1안타 OPS 1.500
2026시즌을 앞두고 희망적인 점을 찾는다면 바로 9월에 미친 활약을 하며 기분 좋게 25시즌을 마무리했다는 점인데요.
더위가 이어지던 여름에 미친듯이 부진하며 커리어 로우를 다시 한 번 경신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가을이 다가오자 어느새 반등했고, SSG의 가을 상승세를 이끄는 선봉장이 되었죠.
다만 최지훈의 연차가 적지 않고, 좋았을 때에도 선구안이 부쩍 좋아진 듯한 모습은 또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은 이제 어떻게든 갖다맞추려는 극단적인 컨택형 스윙과 선구안의 적절한 조화가 더욱 필요해보입니다.
최지훈의 최근 몇 년을 보고 있으면 (전) 삼성 (현) LG 박해민의 첫 fa 때가 떠오르는데요.
최지훈보다 2살 더 많은 나이에 시장에 나왔던 박해민은
fa를 앞뒀던 21시즌에 wrc+ 109.6 으로 타격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4년 60억 이라는 고액에 LG와 fa 계약을 맺을 수 있었죠.
주루는 어떻게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지언정, 수비에서의 안정감은 박해민이 확실히 우위라 할 수 있는 가운데,
과연 최지훈은 박해민처럼 fa 시즌인 26시즌에 22시즌에 근접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성적을 해낼 수 있을까요.
이름값에 비해 굉장히 아쉬운 최근 몇 시즌을 보낸 가운데, SSG의 또 다른 짐승의 fa 로이드 효과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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