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시간 기준 2025년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펼쳐진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 시리즈 7차전.
WINNER-TAKE-ALL, 즉 이 경기를 이긴 팀이 모든 걸 차지하는 운명의 한 판 승부였는데요.
그리고 이 승부는 11회 접전까지 펼쳐진 결과, 웃는 팀은 LA 다저스 였습니다.
여기에 시리즈를 가져간 다저스의 이번 WS MVP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였죠.
우승과 함께 MVP, 승자가 된 LA 다저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그 모든 걸 차지하는 7차전이었습니다.
한편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누구보다 높이 올라간 이번 가을이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보다 아쉬울 수 없는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9회 1아웃까지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다저스의 9번 미겔 로하스에게 극적인 동점포를 맞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고,
이어 결정적인 1사 만루의 기회를 9회 말에 잡았지만, 이 역시 아쉬운 내야 땅볼과 좌중간 외야 플라이에 그치며 기회를 날리고 말았죠.
한 번 놓친 기회는 11회 다저스 윌 스미스의 역전 솔로포라는 비수로 돌아왔고,
11회 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한 번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그는 끝내 홈을 밟지 못했습니다.
5차전까지만 하더라도 3승 2패 시리즈 우위를 점하며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린 블루 제이스였고,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를 지원 사격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였지만, 그들의 가을은 결국 미소와 함께 끝나지 못했습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월드 시리즈 성적
1차전 -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2차전 - 4타수 1안타 1삼진
3차전 - 7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
4차전 -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
5차전 -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
6차전 -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7차전 - 5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총합 - 30타수 10안타 2홈런 3타점 6득점 출루율 .474 장타율 .600 OPS 1.074
짜릿한 승리는 그에 상응하는 누군가의 뼈아픈 패배를 동반하는 법,
월드 시리즈 경험이 조지 스프링어를 비롯한 몇 명 빼고는 전무한 상태였지만 타격의 힘으로 가을의 가장 높은 그 고지 직전까지
갔던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지만, 이들의 소망은 끝내 성취되지 못한 채 2025시즌은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 잡은 승리였던 만큼 이 충격적인 패배는 팀과 선수들에게 깊은 내상을 남겼는데요.
실제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며 팬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이들의 눈물은 2014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연상케 하는데요.
로열스는 2014 월드 시리즈 7차전 까지 가는 승부 끝에 샌프란시스코의 가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활약에 가로막히며
정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지만, 그들은 곧바로 이듬 해인 2015시즌에 우승을 차지하며 그 아픔을 승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가을을 보냈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2025 토론토, 과연 그들은 2026엔 웃을 수 있을까요.
'야구부 > MLB'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이영 2연패' 타릭 스쿠발 fa 앞두고 LA 다저스로? (0) | 2025.11.08 |
|---|---|
| '2025 WS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 가을의 정상에 서다 (0) | 2025.11.02 |